[셀럽이슈] '성범죄' 고영욱 왜 이러나…추억팔이는 이제 그만
입력 2024. 11.07. 11:43:38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아동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범죄 이력으로 인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폐쇄된 고영욱은 유일한 소통 창구인 X(구 트위터)에 각종 과거 사진을 업로드하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X 계정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영욱의 룰라 활동 당시 모습과 지드래곤의 공항패션이 담겼다.

앞서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은 두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영욱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세였던 지용(지드래곤)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네"라고 자화자찬했다.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7일에도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적었다.

"꼬마 룰라 너무 귀여워요"라는 한 누리꾼의 답글에는 "이때 지용 군이 7살이었는데 많이 귀여워했었죠. 게다가 제 역할을 하고. 평소엔 수줍음도 많고 그랬던 기억인데 무대 올라가면 끼 있고 박력 있게 너무 잘하니까 놀라웠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영광스러울 뿐이죠 뭐"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욱은 추억팔이뿐만 아니라 몇차례 뜬금없는 저격글을 올리기도 했다. 룰라 리더였던 이상민에 대해선 "울면서 랩을 하는 이른바 크라잉 랩은 국내에서 내가 한 게 유일무이"라며 "스무 살 무렵에 하기 싫었으나 팀(룰라)의 막내여서 어쩔 수 없이 했었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최근엔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X탄주?' 얘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며 배우 이경영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교도소에서 만기 복역한 뒤 2015년 7월에 출소했다.

이후 2020년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인스타그램 운영 정책에 따라 개설 하루 만에 폐쇄됐다.

8월에는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 Days'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2주 만에 강제 폐쇄됐다. 이에 고영욱은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의 반성 없는 뻔뻔한 행보에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고영욱 SNS,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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