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무주 천마→양평 추어탕…지진희 "늘 그리웠던 맛"
- 입력 2024. 11.07. 19:40:0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한국인의 밥상'이 지진희에게 그리운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진희
7일 방송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 무주 천마와 겨울을 나는 힘의 원천 양평 미꾸리 등 건강하고 맛있는 토종 상차림이 펼쳐진다.
이날 지진희는 먼저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에서 토종 천마를 수확하는 농부들의 일터를 소개한다.
수확의 고단함을 녹여주는 새참인 토종천마삼겹살과 수확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토종천마생채와 겉절이,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한 덕유산이 내어주는 또 다른 토종인 귀한 버섯들과 함께 끓여낸 천마버섯전골까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토종 천마로 만든 음식들이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어 외국산 미꾸라지에 밀려 멸종할 뻔한 토종 미꾸리를 친환경적으로 양식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의 한 농촌 마을에서 그리운 추억의 맛도 만난다.
흔히 추어탕 하면 미꾸라지를 떠올리지만, 토종 미꾸리는 더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 마을 사람들은 얼큰한 미꾸리추어탕으로 피로를 풀고 한겨울을 무난하게 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짭조름하고 매콤하게 조린 토종 미꾸리조림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밥도둑이라고.
고추장과 된장을 푼 국물에 토종 미꾸리를 통째로 넣어 끓이는 양평식 추어탕이 나오자 지진희는 "늘 그리웠던 그 맛, 그리웠던 추억입니다"라며 "시골에 가서 딱 먹었을 때 '진짜 어떻게 이렇게 맛이 다를 수가 있지?'라며 옛날 맛이 딱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지난주 자연이 선물한 자연식 밥상부터 대를 이어 지켜온 토종 밥상 편까지 총 2편의 내레이션을 마친 지진희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라고 찐애청자임을 인증하며 "나의 마지막 작품도 '한국인의 밥상'과 같은 작품이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