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흑백요리사'·'나솔' 출연진 논란→율희, 양육권 변경 소송
- 입력 2024. 11.07. 22:27:5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2일~11월 8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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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스타→한식대가, '흑백요리사' 출연자 논란 여파ing
트리플스타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국제 미식 행사다.
앞서 트리플스타는 취업 청탁, 양다리, 공금 유용 등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휩싸인 바. 일부 네티즌들은 트리플스타의 서울시에 행사 참석을 취소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했으나, 서울시 측은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러한 가운데 논란 이후 잠적설이 불거졌던 트리플스타는 지난 6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 '트리드'에 정식 출근하고 있다.
돌연 불법 영업 사실을 고백한 유비빔은 지난 6일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통편집됐다. 뿐만 아니라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측도 유비빔의 출연이 예고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광고계에서 손절도 이어졌다. 동원F&B는 유비빔의 광고 게시물을 일부 삭제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또한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에 대한 빚투 폭로도 계속되고 있다. 채권자 A씨는 '흑백요리사' 제작사를 상대로 이 대표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청구했고 받아들여졌다. 이어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상환한 금액은 단 1원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나는 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의혹 부인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이 과거 전과 의혹에 휩싸이자 제작진 측은 정숙을 통편집하고 사과를 전했다. 하지만 정숙이 해당 논란에 반박하면서 '나는 솔로'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이후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나왔다.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박 씨와 석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숙은 조건만남 의혹에 대해 "사진이 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사기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여권을 도용해서 일으킨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반박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나는 솔로' 방송에서 23기 정숙의 분량은 통편집됐다. 출연진이 함께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됐다.
◆ 백종원, 희비 오고 간 한 주…'통영 어부장터' DOWN 더본코리아 상장 UP
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2024 통영 어부장터' 운영 미흡에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성공적으로 코스피 상장을 마쳤다.
지난 1일~3일 경남 통영시에서 더본코리아가 주관하고 관내 6개 수협이 주관한 '2024 통영 어부장터'가 열렸다.
행사 이후 행사 주최 측이 태풍 콩레이로 인한 폭우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약 30만 명이 넘는 인파로 인한 주차난, 긴 대기시간 등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다. .
이와 관련해 백종원 대표 측은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 대표가 재차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 첫날인 6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4만 6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공모가 3만 4000원을 훌쩍 넘은 6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거래가 6만 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종원 대표의 주식 가치는 5천275억 7천100만 원에 이른다. 장중 고가인 6만 4천500원 기준으로는 보유 주식 가치가 5천671억 3천882만 원까지 불어난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 대표는 "주가에 대해 기대한 것은 없고, 노력한 만큼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주주들이 생겼으니 투명하게 감시받으며 경영하겠다는 원래의 목표대로 경영하면서, 주주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 이창섭, 전국 투어 '광주' 누락 논란
가수 이창섭이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광주'를 누락해 지역혐오 논란에 휘말렸다.
이창섭 측은 지난달 31일 공식 SNS에 전국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일정에는 '광주'가 제외된 이미지가 게재됐고, 이후 1일 수정된 이미지로 재공지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창섭이 의도적으로 '광주'를 제외했다고 주장, 악의적인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이창섭 소속사 판타지오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0월 31일,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 이창섭 단독 콘서트 오피셜 MD 프리뷰 전국 투어 이미지에 '광주'가 제외된 파일이 업로드됐으나 11월 1일, 정식 판매 오픈과 함께 판매처 사이트 및 SNS에 수정된 이미지로 재공지됐다"며 "당사의 부주의로 인해 제대로 검수 되지 않아 수정 전 이미지가 업로드된 점은 명백한 당사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당사는 지난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며 "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동 성폭행 혐의' 고영욱, 계속되는 관심끌기
아동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일한 소통 창구인 X(구 트위터)에 각종 과거 사진을 업로드하며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X 계정에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영욱의 룰라 활동 당시 모습과 지드래곤의 공항 패션이 담겼다.
앞서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지드래곤은 두건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영욱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세였던 지용(지드래곤)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네"라고 자화자찬했다.
고영욱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7일에도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룰라 리더 이상민, 배우 이경영 등에 대한 뜬금없는 저격글을 몇 차례 올리기도 했다.
◆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해리스 지지' 할리우드 스타들 울상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실망감을 내비쳤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제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226명을 확보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테일러 스위프트, 클로이 모레츠, 에미넴 등을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지지를 받아 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카디 비,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도 그를 향한 지지 의사를 보냈다. 해리스의 마지막 날 유세에는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오프라 윈프리, 리키 마틴 등이 직접 참석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울상을 짓고 있다. 래퍼 카디 비는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희들이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과 함께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실망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빌리 아일리시 역시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이것은 여성에 대한 전쟁이다"(It’s a war on women)라며 분노했다.
◆ 율희, 아이들 데려온다…양육권자 변경 소송 제기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조정신청을 냈다.
4일 율희는 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앞서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등에 대한 별다른 조정 없이 이혼했다. 최민환이 양육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 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율희가 뒤늦게 소송을 통해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제라도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율희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변호사는 7일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아이들 양육에 관여하는 형태를 보니까 율희 씨가 거의 양육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를 하고 있더라"라며 "완전히 아이들과 분리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율희 씨가 양육자로 변경되어도 아이들에게 크나큰 변동이 있게나 그런 부분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송 결과를 전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나는 솔로' 캡처, 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