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율희, 제대로 반격 나섰다…양육권·재산분할 소송→악플 법적 대응
- 입력 2024. 11.08. 11:03:2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전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과 재산분할 소송을 낸 것에 이어 악플러들에게도 칼을 빼들었다.
율희
율희 변호를 맡은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양담소' 커뮤니티를 통해 "그룹 라붐 출신 율희(본명 김율희)가 전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크다"며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나 악의적인 게시물, 악의적 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해 엄정히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율희를 향한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양 변호사는 승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양육권 변경 청구가 들어가면 법원에서 현재 상황을 변경할 필요가 있냐를 살피게 된다. 지금 아이들이 제대로 양육되고 있는지 법원에서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비양육자가 양육했을 때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보게 된다. 때문에 현 양육자가 더 열심히 아이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 나는 양육권 변경 청구는 적극적으로 많이 하자고 하는 편"이라며 율희에게 적극적으로 청구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아이들 양육에 관여하는 형태를 보니까 율희 씨가 거의 양육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를 하고 있더라"며 "완전히 아이들과 분리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율희 씨가 양육자로 변경되어도 아이들에게 크나큰 변동이 있게나 그런 부분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양 변호사는 최민환의 성매매 수사가 양육권 소송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법원이 누가 더 주 양육자로 적합한지 판단할 것"이라며 "안타까운 것은 율희 씨가 이혼 전에 법률 상담을 좀 받아봤으면 재산분할 청구 위자료 청구도 할 수 있었다. 그 금액이면 아이들과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인데 본인이 그런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을 못 했던 것 같다. 한번 양육권자가 지정되면 변경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혼 1년 전쯤 굉장히 큰 사건이 있었다. 그 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며 "술 취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가슴에 꽂았다던지(했다)"라며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했다. 또한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성매매 정황으로 보이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받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해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FT아일랜드는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율희가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양육권을 둔 두 사람의 법적공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율희가 삼남매를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