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곽경택 감독, 음주운전 곽도원 언급 "밉고 원망스러워, 자숙 필요"
입력 2024. 11.08. 12:26:00

곽경택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영화 '소방관' 연출자인 곽경택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주연 배우 곽도원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곽경택 감독,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이 참석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

개봉에 앞서 지난 2020년 9월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개봉이 연기되는 난항을 겪었다.

이날 곽 감독은 "2년 전 이 영화를 개봉할 수도 있으니까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는 후반 녹음을 할 때 그런 사고가 났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솔직한 제 심정을 말하면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 본인이 저지른 일에 대해 큰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곽도원 분량 편집에 대해서는 "분량을 특별히 많이 들어내거나 그러진 않았다"면서도 "4년의 세월이 지났다. 요즘 관객분들이 OTT나 숏폼 리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편집을 타이트하게 진행했다. (곽도원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는 부분은 편집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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