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스핀오프 드라마까지 완벽 접수
- 입력 2024. 11.08. 14:09:5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이준혁이 국내 스핀오프 드라마의 첫 주자로 완벽한 레이스를 마쳤다.
이준혁
지난 7일 티빙을 통해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하이그라운드, 제공 티빙)의 전편이 공개됐다. 이준혁은 마지막까지 용두용미 결말로 시청자를 서동재 세계관에 가두며 웰메이드 시리즈의 완벽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이준혁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편 스핀오프의 첫 주자로서 온전히 캐릭터를 앞세운 이 시리즈에서 이준혁은 '이준혁이라서 가능한' 서동재로서의 캐릭터 쇼를 화려하게 펼치며 스핀오프의 좋은 예를 남겼다.
이준혁 표 스핀오프의 장르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었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오피스 물로 시작해 사건 수사 장르로 돌입하더니 무릇 가장의 삶이 이렇다고 짠하게 보여주며 드라마까지 펼친다. 그리고 모든 장르의 끝에 ”아, 서동재!”를 외치게 하는 킥까지 코믹하게 담겨있다.
이준혁의 서동재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확실히 좋아진 서동재이지만 계속해서 좋을까를 의심하게 되는 여지. 극이 끝난 후에도 좋거나 나쁜 동재임을 다시금 되새긴 완벽한 엔딩이었다. 대체불가 열연으로 캐릭터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한 이준혁. 시청자가 기다려온 서동재를 완벽하게 그려낸 이준혁은 그가 아닌 서동재를 상상할 수 없게 함은 물론 계속해서 보고 싶은 서동재를 또 한 번 새롭게 남겼다.
한편, 이준혁은 12월 4일 영화 '소방관' 개봉을 시작으로 촬영을 마친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와 특별출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을 앞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