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김남길 "'참교육' 한번 거절했던 작품…논란 알고 있다"
입력 2024. 11.08. 15:17:30

김남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김남길이 '참교육' 합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공개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가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 공개를 하루 앞두고 김남길이 '참교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참교육'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남길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권보호국 소속 현장 감독관 나화진 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인종차별 논란으로 북미판 서비스가 중단되고, 학생 체벌 옹호, 페미니즘 교사 폭행 등의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에 드라마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김남길은 "오늘 '열혈사제2' 첫 방송이고 부정적인 이슈가 끼지 않길 바라서 어제 글을 올렸다"라며 "제안받은 것 중 하나일 뿐이고 예전에 한 번 거절했던 작품이었다. 그런 논란이나 이슈 모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학교 물이라는 건 완벽하지 않은 정신과 신체를 가진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다.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인가, 어른들에 대한 문제도 있지 않은가 생각하다 보니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혈사제2'가 아직 촬영을 마치지 않아 해당 작품을 검토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여러 많은 분이 불편해하시면 그런 작품은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열혈사제2'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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