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코어 전 직원까지 등판…티아라 '왕따 사건' 12년 만에 재점화
입력 2024. 11.10. 19:23:19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티아라 전 멤버 화영(류화영)이 12년 전 왕따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김광수 대표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나머지 멤버들은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코어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판해 "화영이 멤버들에게 폭행·폭언을 당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김광수 대표는 MBN 예능 '가보자GO'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되어, 화영과 효영 자매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 방송을 강행했다.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 못 해. 내가 다 안을 테니 너희는 가야 한다’라고 강행했는데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라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날 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광수 대표님의 한 예능에 출연하여 하신 발언들을 듣고 굳이 12년 전 사건을 편향되고 왜곡된 발언하신 저의를 모르겠기에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저의 진실을 말한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먼저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 버틴 이유는 더 열심히 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왕따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해 지금껏 함구하고 있었다고.

화영은 "고작 스무 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었다"며 "티아라 멤버들은 여러 예능에 나와 왕따 시킨 적이 없다며 사실과는 다른 입장 표명으로 따돌림 사건을 본인들끼리만 일단락시켰다. 그 방송을 보고있던 부모님과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광수 대표가 이끌었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A씨까지 등장해 "폭행 폭언이 모두 사실"이라며 화영 주장에 힘을 실었다.

A씨는 "화영이 가족 중에 회사 임원분과 친분 있는 분이 있었다. 당시 화영이의 친언니가 티아라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화영의 친언니가 화영이에게 티아라 합류 멤버 자리를 넘겨주었다"며 "어떻게 보면 실력, 얼굴도 아닌 인맥으로 최정상급 그룹에 들어온 화영이를 멤버들은 아니꼽게 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멤버들이 워낙 기가 강했기 때문에 화영이 이후로 들어온 아름이도 적응에 힘든 모습을 많이 보였다"며 화영이가 당시 티아라 멤버에게 맞고 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도 했다. 12년 전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어떻게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화영은 2010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지만 2012년 왕따설이 불거져 탈퇴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N '가보자GO' 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