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선고 이틀 앞두고 3차 반성문 제출
입력 2024. 11.11. 11:14:54

김호중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이 1심 선고를 앞두고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1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월 5일 보석 심문을 앞두고 첫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후 10월 16일 2차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기소했다. 다만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난 9월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김호중은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8월 재판부에 발목 통증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해당 신청에 대해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았으며 구속기간은 12월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김호중의 1심 선고 결과는 오는 11월 13일에 나온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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