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장원영 별명인데?"…배스킨라빈스, '럭키비키' 논란→無사과 수정
입력 2024. 11.11. 14:11:46

장원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SPC 산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장원영 별명을 딴 상품 '럭키비키모찌'로 별명 무단 사용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8일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럭키비키모찌'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 찹쌀떡으로, 수능 일주일 앞두고 수험생들을 겨냥해 기획됐다.

하지만 해당 제품명에 '럭키비키'가 들어가 논란이 됐다. '럭키비키'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유행시킨 밈(meme)으로,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와 장원영 영어 이름 '비키(Vicky)'가 합쳐진 말이다.

장원영은 팬들과의 소통 중 "나 어제 완전 맛있는 스콘 먹었단 말이야. 근데 난 럭키비키인게 딱 내가 갔더니 방금 막 나온 따뜻한 스콘이 나온 거야"라고 자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럭키비키'는 장원영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를 뜻하는 '원영적 사고'와 함께 화제를 모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오히려 좋아"에 이어 전화위복을 뜻하는 유행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해당 제품명이 공개되고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아이브 팬덤은 "애초에 밈이 된 이상 여기저기 쓰이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 재밌게 보는 데 노동환경 나쁘기로 소문난 SPC에서 상도덕 없이 상품명에 이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건 너무 화가 난다", "'럭키비키'라는 유행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알 텐데 허락 없이 썼다는 게 양심 없는 기업답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스킨라빈스 측이 장원영의 별명을 제품에 사용하면서 장원영을 모델로 기용하거나 해당 문구 사용에 대한 합의를 한 적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논란이 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튿날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11일에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가격 할인 행사 '럭키배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럭키비키' 무단사용과 관련해서는 사과나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배스킨라빈스,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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