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X권유리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유쾌+통쾌한 철벽 방어전[종합]
- 입력 2024. 11.11. 15:09:5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쾌하고 통쾌한 '공적 복수물'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제껏 드라마에서 다룬 적 없는 '가석방 심사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1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극본 박치형, 연출 윤상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호 감독과 배우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나쁜 놈 때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은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큰 바위를 부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한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업을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제목만 듣고 작품을 연출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업군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라며 "또 '이한신'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을 들었을 때 '현대판 이순신' 같은 느낌이 들었다. 특히, 대본을 볼 때 캐릭터의 힘이 느껴졌다. 주변 인물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도 좋았다. 다이나믹한 요소들이 작품을 선택한 큰 이유였다"라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고수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으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극 중 돈 쓰고 빽 써서 출소하려는 나쁜 놈들 막는 철벽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맡았다.
고수는 복귀작으로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먼저 제목에 끌렸다. 대본을 봤을 때는 '엥 이렇게 한다고?'라며 놀랐다. 풀어나가는 과정이 정말 새로웠다. (타이틀롤이) 많이 부담이 됐지만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히어로는 아니다. 인간적인 인물이다. 완벽하지 않다. 이한신이 어떻게 큰 골리앗에 맞서서 싸우게 되는 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설명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는 이한신 외에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함께한다. 그중에서도 광역수사대 범죄수사팀에서도 에이스로 불리는 경위 안서윤(권유리 분), 흔적을 남기지 않는 ‘얼음 추심’ 으로 업계 레전드가 된 사채업자 최화란(백지원) 등 이한신과 공조하는 인물들이 눈길을 끈다.
‘굿잡’ 이후로 약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한 권유리는 이번 캐릭터를 위해 액션 연기까지 도전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권유리는 "대본 받았을 때 수사 능력이 뛰어난 에이스 형사라고 하더라. 외형적으로 접근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액션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체중을 증량했다. 겨울에 촬영하기 때문에 적당한 지방과 적당한 근육을 같이 키우려고 했다. 체격을 좀 키웠다.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 체력까지 다 갖추어져 있어야 하는 캐릭터였다. 열심히 트레이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한신과 함께 일하는 또 한 명의 파트너 ‘최화란’ 역은 백지원이 연기한다. 최화란은 떼인 돈 찾기 위해 이한신을 돕는 사채업계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이다.
백지원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나온다. 특히 그 중에서도 '화란은 공조해도 괜찮을까?' 싶은 캐릭터다. 이 인물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들이 흥미로울거다. 재밌게 즐겨봐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학주는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2세 ‘지명섭’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필모그래피에서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준 이학주지만, 지명섭을 통해서는 그간 보여줬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급 악역을 예고한 이학주는 "대본이 너무 재밌게 술술 읽혔고, 다른 분들이 어떻게 할지 상상하면서 봤는데 내가 들어가면 어떨까 궁금했다"라며 "이번 캐릭터는 '그동안 내가 해보지 못했던 그런 연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설레면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가지고 가는 큰 덩어리가 있다.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된다. 편안하게 지켜보시면 마지막까지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