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박신양 “오컬트 장르 관심無…영화 위해 10시간씩 회의만 100회”
입력 2024. 11.12. 16:05:21

'사흘' 박신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오컬트 호러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참석했다.

박신양은 “오컬트 장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런 영화를 일부러 찾아본다거나, 제가 좋아하는 소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집중적으로 찾아보며 흥미롭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정이라고 이야기하기엔 강력한 어떤 느낌인데 지금까지 했던 감정들과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감정이라고 하기엔 두려움이 극대화 됐다. 보통 영화에서는 상대방이나 보이지 않는 존재가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오컬트 미스터리는 보이지 않는 게 극대화될 때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만들어가는 사람끼리 어떻게 하면 보이지 않는 ‘그것’의 존재를 크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할 얘기가 많았다”라며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가 같이 있는 것도 그렇고, 안 보이는 존재를 어떻게 크게 만들어 갈 것인가 회의를 많이 했다. 10시간짜리 회의를 100회 정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오는 1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