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인기가수는 예선 프리패스?…'현역가왕2' 공정성 논란ing
입력 2024. 11.12. 17:48:40

현역가왕2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인기 가수의 예선 없는 본선 진출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현역가왕2'와 관련해 경찰이 내수에 착수했다.

최근 '현역가왕2'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34명으로 시작한 예선에서는 4명이 탈락했다. 30명으로 치러져야 하는 본선에 돌입하기 직전 가수 박서진과 신유가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된 것. 두 사람은 예선을 치르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가왕2' 측은 지난 8일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본선 진행 방식 중 일부가 스포가 된 건 유감이지만,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 제작진은 더 재밌는 '현역가왕 2'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의 호언장담에도 여론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제작진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1일 이와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향후 수사관 배정까지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참가자들이 그 세계관 속에서 공평하게 평가받고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심사 과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지난 1월 방영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역시 갑작스러운 룰 변경으로 갑론을박이 일었다. 세미파이널 경연을 앞두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갈리자 TOP 6을 가리지 못하고 TOP 7로 인원을 변경한 것. 온라인 상에서는 특정 가수를 우승시키기 위한 꼼수라는 억측까지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온라인 투표, 문자 투표 등과 관련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역가왕2'는 후속으로 방송되는 '한일가왕전' 출연자를 뽑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 양국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공정성 논란에 더욱 민감한 반응이 일고 있다.

한편, 이와 별개로 '현역가왕2'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콘서트 판권을 두고 nCH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첫 방송까지 2주를 앞두고 '현역가왕2'에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가왕2'는 무사히 베일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크레아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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