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편히 쉬길"…故 송재림 사망, 박호산→유선 연예계 추모 물결(종합)
- 입력 2024. 11.13. 08:46: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故 송재림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숨진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39세.
송재림의 안타까운 비보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석천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어서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며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드럽게 못했네 편히 쉬어"라고 적었다. 그는 생전 고인과 함께 촬영한 셀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박호산 역시 송재림과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너인데, 믿기지 않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배우 김민교는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정은표는 "잘 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적으며 자신과 인연이 닿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이윤지는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
한편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모델로 데뷔 후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씨왕후’,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