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Mr.플랑크톤' 우도환 "평생 할 욕 다한 기분"
입력 2024. 11.13. 15:13:03

우도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우도환이 'Mr.플랑크톤'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애드리브를 꼽았다.

우도환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Mr.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우도환은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해조 역을 연기했다.

이날 우도환은 "촬영 동안 욕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작품을 보시더니 '네가 왜 씨씨 거리고 다녔는지 이제 알겠다'고 하시더라. 그땐 디폴트값으로 나왔던 것 같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유미와 우리 평생 해야 할 욕을 다한 기분인데? 라고 했었다. 평생 피울 담배도 다 피운 기분이었다"라며 "감독님이 짜여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현장을 좋아하신 만큼 애드리브도 많았는데 특히 눈밭신을 좋아한다. 썰매타고 눈 던지고 노는 것들이 진짜 철없는 아이처럼 보인다. 사랑을 하면 그렇게 되지 않나. 그중에서도 해조와 재미가 웃으면서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재미가 해조 코를 깨무는 장면에 대해서도 "자칫하면 재미가 해조와 뽀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재미 이가 보여야 했다. 임시치아도 낄 수 없고 코를 눌러야 해서 그냥 물자고 했는데 정말 아팠다. 유미랑은 전우다"라며 웃어 보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