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검사 결과 ‘양성’
입력 2024. 11.14. 15:24:50

김나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고백한 아나운서 김나정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로 김나정을 조사했고,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에 체류하다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앞서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라며 “한국 가고 싶다. 비행기 타면 나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고 마닐라 공항인데 제발 도와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김나정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 사진과 함께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 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했다.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 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내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비행기 타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음을 알렸다. 김나정은 더 이상 추가 글을 업로드하지 않고, 동시에 이전에 올렸던 게시글들도 모두 삭제했다.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이다.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출신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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