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티아라 왕따 재점화→송재림 사망→김나정 마약 양성
- 입력 2024. 11.15. 10: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9일~11월 15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티아라 왕따 사건, 12년 만에 재점화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12년 만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방송 이후 류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 버틴 이유는 더 열심히 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왕따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류화영 친언니 류효영도 "화영에게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싶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당시 문자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화영은 2010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왕따 논란으로 2012년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류효영이 티아라 멤버인 아름에게 "뮤뱅(뮤직뱅크)가서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 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의 폭언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류효영은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면서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 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 '트로트 전향' 록 가수, 5억 원 사기 혐의 피소
유명 록 가수였다가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1일 한 매체는분양대행업체 M사가 지난 6월 특정경제처벌법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M사는 2021년 10월쯤 A씨 등이 공동대표로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B사에 5억 원을 빌려줬으나 아직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이 인천 옹진군에 토지 3만 8000여㎡ 등을 매입, 펜션 리조트를 건축하려한다며 투자하면 60일 이내에 원금을 반환하고, 수익금도 토지담보 대출을 받은 뒤 지급하기로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반면 B사 측은 "투자금으로 채무를 갚고 대출을 실행, 토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토지 담보가치가 생각보다 떨어져 대출이 기대했던 것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금의 용도도 M사 측에 정확하게 설명하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고 보고, 관련 자료 등을 제출받아 어느 쪽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 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개그맨 김병만 전 아내 A씨가 김병만으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병만 측이 "불기소로 끝난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만 측은 "A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며 "A씨가 이혼 소송 중 본인에게 유리하게끔 끌고 가기 위해 (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건은 불기소로 종결됐다"라고 밝혔다.
오히려 A씨가 호적 정리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삼혼이었던 A씨는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를 김병만 호적에 올렸다. 이혼 소송이 끝나면서 (김병만이) 파양해야 하는 상태인데, A씨가 이 조건으로 김병만에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병만 측은 "출연료는 A씨가 관리를 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A씨가 (김병만 앞으로)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 막바지 수사 단계에 이르렀고,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으로 전해졌다.
◆ 송재림, 14일 발인…연예계 슬픔 속 영면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을 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숨진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14일 정오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송재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가족들 및 생전 돈독했던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했다.
송재림의 안타까운 비보로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긴급 구조 요청글을 올린 뒤,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마약 투약 의혹이 담긴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빛삭에도 불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앞서 김나정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도와달라"며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내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지만, 누리꾼의 신고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이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마약 투약 및 운반 의혹)로 김나정을 조사했고,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나정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징역 2년 6개월 실형에 항소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초치) 및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김호중은 결심공판에서 "피해자께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현재 이 시간까지 와보니 더더욱 그날 내 선택이 후회된다"며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구속 중 3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를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 최현욱, 전라노출 사진 빛삭
지난해 길거리 흡연, 클럽 출입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최현욱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최현욱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베어브릭 소품 인증샷을 게재했다. 문제는 최현욱이 옷을 벗은 채 촬영하는 모습이 비친 것. 이후 최현욱은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별도의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최현욱의 사생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길거리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비판을 받았다. 최현욱은 이전에도 클럽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