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갈취' 김준수, '궁금한 이야기Y' 취재→'알라딘' 프리뷰 첫공
입력 2024. 11.17. 21:39:47

김준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에게 수억 원을 갈취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취재에 나선다.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Y'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유명 연예인 및 다수의 남성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BJ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해당 BJ를 알고 계신 분 혹은 해당 BJ로부터 피해를 입은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BJ로 활동해 온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대화를 녹음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30대 BJ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또한 현재 A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마약류 투약 대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뮤지컬 '알라딘'에 알라딘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개막을 목전에 두고 전해진 소식에 일각에서는 뮤지컬 '알라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알라딘' 측은 "출연자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다 보니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준수는 오늘(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뷰 공연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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