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샴푸 갑질' 해명 "샵 다닌 적 없어…명백한 명예훼손"[전문]
입력 2024. 11.18. 13:32:49

화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화영이 '티아라 왕따' 논란에 추가 입장을 밝혔다.

18일 화영은 SNS에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 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2년 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 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임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렸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을 위안을 삼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영은 '티아라 왕따'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을 밝혔다.

우선 그는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하여, 언니 류효영과 아름은 수년 전 개인적으로 오해를 풀었다고.

화영은 "하지만 김광수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 없이 방송에 나와 언니의 문자 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등 또 한 번 저와 언니, 그리고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는 사실적시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김광수 대표는 자신이 왕따인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화영은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화영은 김광수 대표와 친분이 있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샴푸 발언에 해명했다. 그는 "그 당시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했었던 스태프인 양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다"라며 "(김우리 님은) 제가 합류했을 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었다. 저는 한 번도 김우리 님을 뵙거나 대화한 적도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앞서 김우리 스타일리스트는 한 예능에 출연해 화영이 샵 헤어 담당 스태프에게 "샴푸야 가자"라고 외쳤다고 주장, "새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화영은 "저는 김우리 님이 말한 그 '샵'에 다닌 적도 없을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 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 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해당 발언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화영은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이다.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화영은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며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튜브 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 대응 조처를 할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글 마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티아라 제작자 김광수 대표는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건에서 티아라 멤버들은 잘못이 없다고 옹호했다.

이에 사건 당사자인 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왕따설이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광수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고작 스무 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로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이하 화영 입장문 전문

티아라 멤버 화영입니다.

최근 시끄러웠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서 대중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난 12년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습니다.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린 후,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않는 김광수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으로 위안을 삼고자합니다.

이에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 설명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긴 글 올립니다.

첫번째. 언니가 아름에게 문자를 보낸 이유는, 그 때 당시 제가 새멤버 아름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겼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아름의 여러 이간질로 상처받아, 언니에게 속상하다는 연락을 했었고, 이에 언니가 아름에게 메세지를 보낸 것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언니와 아름은 수 년전 개인적으로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푼 상태 였지만, 김광수 대표님은 당사자들의 정확한 확인없이 방송에 나와 언니의 문자내용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뿌려,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등 또한번 저와 언니, 그리고 아름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고, 이는 사실적시 명예 훼손 입니다.

두번째. 김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방관했습니다.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돠길 거부해, 숙소에 방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큰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세번째. 김광수 대표님과 친분이 있는 티아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님의 샴푸 발언입니다. 지금도 시달리고 있는 악플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그 당시 저와 티아라를 직접 담당 했었던 스탭 인냥, 본인이 다 안다는 식으로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지어낸 이야기로 저를 비방했습니다.

김우리님은 김광수 대표님과의 인연으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합류 했을 때는 티아라 담당 스타일리스트가 아니셨습니다.

저는 한 번도 김우리님을 뵙거나 대화한 적도 없습니다.

김우리님은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샵 헤어 담당 스텝에게 "샴푸야~가자" 라고 하며, 인성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시고 "새멤버로 들어와 체계와 버릇이 없다, 티아라 폭로전에 대해 단호하게 말씀드릴수있다"며 티아라 잘못은 없다고 발언하시는 모습은 모두 거짓입니다.

사실을 정확하게 전하면, 저는 김우리 님이 말한 그 "샵"에 다닌적도 없을 뿐더러, 인터뷰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또한, 명벽한 명예훼손입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니, 김우리님은 방송사의 "악마의 편집" 이라면서 본인의 거짓말을 방송사의 책임으로 넘기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우리님은 "아니면말고" 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김우리님의 "샴푸발언" 이후 아직도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습니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입니다.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 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과 악플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저희를 위해서라도 김광수 대표님과 티아라 멤버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저희가 받았던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것입니다.

앞으로 저와 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튜브 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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