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채원빈 "'이친자' 촬영 끝나고 집가서 지칠 때까지 운 적 많아"
- 입력 2024. 11.18. 15:47:1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채원빈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중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채원빈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터유니버스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이날 채원빈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캐릭터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우울할 수가 없다. 감정을 갖고 있지만 그걸 눌어야 하다보니까 힘들었다. 촬영 중간에 감정이 느껴지면 터져나올때가 있었다.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서는 지칠때까지 운 적도 많다. 원래 슬프면 울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밥을 먹고 체한 느낌이 든다. 여기가 계속 갑갑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을 계속 억눌어야 하다보니까) 예민해지고 별거 아닌 거에도 짜증이 나기도 했고, 혼자 있을 때 부정적인 기운이 너무 많아졌다. 그래서 차라리 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마음껏 울었다. 다행히 주로 밤 촬영이 많았다. 집에서 울고 촬영장에 가도 눈이 괜찮았다(웃음)"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이친자'는 총 10부작으로 지난 15일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6%, 수도권 9.2%를 각각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우터유니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