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8억 갈취 피해' 김준수 '알라딘' 타격無 전회차 매진
입력 2024. 11.19. 10:47:54

김준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알라딘'은 차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준수는 뮤지컬 '알라딘' 개막 일주일 앞둔 지난 15일 여성 BJ A씨로부터 5년에 걸쳐 8억 원가량의 금품 갈취 피해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천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을 맞아 라이선스 뮤지컬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알라딘 역으로 캐스팅돼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김준수의 사생활 논란이 터져 차질이 예상됐지만, 김준수는 17일 '알라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18일 기준 김준수가 참여하는 '알라딘'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대화를 녹음해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며 "김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A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수도 팬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 이상 못참겠었다. 그래서 마음먹었고, 죄질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 적부심 심사 중"이라면서도 "난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라고 말했다. A씨가 자신에게 BJ가 아닌 네일 아티스트라고 직업을 속였다고도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 측은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A 씨의 마약 사건과 김준수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입장을 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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