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소년범→트리플스타…'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연이은 출연자 구설수
- 입력 2024. 11.19. 15:20:5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방영 전부터 출연진 구설수로 잡음을 빚고 있다. '소년범'이 출연한다는 예고에 이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의 게스트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하지만 막강한 출연진 라인업에도 불구,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티저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을 빚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2차 티저 영상에는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바닥까지 떨어진 20명 도전자들의 짧은 소개와 이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올리려는 백종원 대표와 담임 셰프 군단 4인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이라는 키워드가 소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출연자는 "9호 처분을 받은, 악마 같은, 인간 쓰레기 같은"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소년보호처분은 1호 처분에서부터 10호 처분까지, 총 10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호 보호자 등 위탁, 2호 수강명령, 3호 사회봉사명령, 4~5호 보호관찰, 7호 의료보호, 8~10호 소년원 송치로 강도가 달라진다. '9호 처분'은 6개월 이내 단기 소년원 송치 처분으로, 소년보호처분상 두 번째로 강력한 처벌법이다.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범죄자의 출연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갱생하기엔 그 죄가 크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출연자들의 서사가 중요한 만큼 범죄 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리플스타의 게스트 출연 소식까지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 A씨, 전 여자친구 B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양다리 등 사생활 문제,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후 한 누리꾼도 트리플스타를 업무상 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플스타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지난 3일 열린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개최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지난 6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스토랑 '트리드'에도 정식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플스타의 출연과 관련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측 관계자는 "트리플스타와 한 회차 게스트 촬영을 진행한 건 맞다"면서도 "다만 트리플스타의 개인적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9월 이미 촬영이 완료돼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트리플스타는 전 아내 A씨의 폭로가 나오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누리꾼은 트리플스타를 업무상 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명의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 역시 최근 전처와 전 연인으로부터 사생활을 폭로당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논란이 일어나기 전 촬영을 마쳤다. 출연 분량은 1회 차 정도이고, 편집 여부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방송 전부터 출연진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악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과연 첫 방송 이후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