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박지현 “베드신=정교한 액션, 똑똑하게 해야 했다” [5분 인터뷰]
입력 2024. 11.19. 16:42:48

'히든페이스' 박지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지현이 베드신 촬영 과정에 대해 밝혔다.

박지현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격적인 전라 노출과 수위 높은 정사신에 대해 박지현은 “그 신은 두 번 따로따로 촬영했다. 그 신들이 가지고 있는 목적이 달랐다. 수연(조여정)이 밀실 안에 갇힌 걸 성진(송승헌)은 모르지만 미주(박지현) 입장에선 알지 않나. 처음 나오는 베드신은 미주가 아는지 모르는지 드러내지 않는 신이라 앵글과 각도가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에 수연을 응시하는 듯한 컷이 있다. 그 컷이 베드신이 가진 목적이라 생각했다. 수연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을 가진, 의도된 행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컷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할까. (베드신이) 힘들었던 건 딱히 없었다. 액션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 무엇보다 정교한 액션신이란 생각이 들었다. 합을 정교하게 맞춰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도 실제로 때리는 게 아니지 않나. 맞는 척 연기를 하는 거다. 그렇게 합을 맞추는 건데 (베드신은) 정교한 액션신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정교한 액션신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할 게 많은 액션신이었다”라며 “오히려 똑똑하게 잘 해야 하는 액션신이라 생각했다. 카메라 각도, 앵글, 신에 따라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정확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에 호흡이 잘 맞아야 하고, 내가 잘 전달해야 하고, 상대 배우가 전달했을 때 잘 받아야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머리로는 어려웠는데 막상 연기할 땐 어렵진 않았다. 머리를 어떻게 푸는지 손의 각도까지 계산하고 촬영하는 신이다 보니 외워야 하고 그런 게 많았다”라며 “송승헌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이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박지현은 극중 함부로 빈자리를 낚아챈 미주로 분했다. 수연을 대신해 성진의 오케스트라 첼리스트로 합류한 뒤 욕망에 눈이 멀어 성진과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르는 미주 역을 연기한 그는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0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튜디오앤뉴, 쏠레어파트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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