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협박' 김시원, 24억 벌고 은퇴하더니…유튜버로 복귀
- 입력 2024. 11.20. 14:44:1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병헌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그룹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튜버로 돌아왔다.
김시원
김시원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김시원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저는 은근히 겁도 많고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잡아주는 친구가 있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친구들은 뭘 하든 저를 믿고 지지해 준다. 특히 이 친구는 '네가 하는 거면 나는 좋다'고 말해주는 용기 있는 친구"라며 "혼자라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원과 함께 출연한 친구도 "시원이가 예전에 하던 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것을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그를 응원했다.
한편, 김시원은 2012년 글램에서 다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이병헌 등과의 술자리에서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사건 이후 활동명을 김시원으로 변경,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지난해 약 24억 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던 김시원은 올해 초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김시원' 화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