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김희원 감독 "첫 연출 도전 꿈만 같아, 아직 얼떨떨"
입력 2024. 11.20. 17:00:28

김희원

[싱가포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희원이 '조명가게'를 통해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희원은 '조명가게'를 통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그는 "연출을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 연기할 때는 잘난 맛에 연기를 했다. 죄송하다.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디테일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배우들은 '나보다 연기 잘하는구나', '훌륭하다'라고 생각했다. 스태프들도 어떻게 이렇게 다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았는지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겸손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연출은 이 모든 분들이 도와줬끼 때문에 가능했다. 저 혼자 한 게 아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연출에 대한 꿈이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기회가 되어서 하게 됐다. 재밌고 떨리고 꿈만 같다. 작가님과 배우들과 함께 앉아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모든 게 행복하다. 12월 4일이 기대된다. 얼떨떨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연출에 중점을 둔 점에 대해서는 "첫 촬영날이 기억이 많이 난다. 떨렸다. '어느 정도까지를 'OK'를 해야 사람들이 재밌게 보고 공감할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런 차원에서 '조명가게'가 독특한 드라마다. 어느 정도 독특함이 묻어나야 부담없이 받아들일까에 대한 기준을 갖고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오는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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