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거' 김혜수 "정성일, 무서운 내공 가진 배우…새로운 얼굴 기대해달라"
- 입력 2024. 11.21. 15:05:36
- [싱가포르=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혜수가 '트리거'에서 함께 호흡한 정성일에 대해 극찬했다.
김혜수 정성일
21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유선동 감독과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대본을 봤을 좋았던 점은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다룬다는 점도 있었지만, 그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일상과 삶은 저희의 삶처럼 다이나믹하고 희로애락이 있다는 점이다. 정의를 구현하는 동시에 굉장히 활기차고 스피디하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김혜수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을 맡아 몰입감을 더하고, '더 글로리'의 '하도영'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한 정성일은 중고 신입 PD '한도'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사랑 받은 주종혁은 열정 넘치는 조연출 '강기호'역으로 합류해 이 세 캐릭터가 선보일 새로운 시너지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김혜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트리거'에 대해 "탐사보도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이야기라는것들이 어떻게 보면 피상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 '가짜뉴스'를 포함한 현실적으로 리얼한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그런 에피소드이지만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위트와 무게감을 덜어냈다. 엔터테인먼트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간다. 각 에피소드 별로 전혀 무드가 다르다. 같은 작품이지만 다양한 메시지를 조금 더 쉽고 잘 받아드릴 수 있게 한다. 그러면서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김혜수는 '트리거'를 통해 처음으로 디즈니+와 손을 잡게 됐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사실 몰랐다. 디즈니에서 오픈이 되지만 제작 과정은 각자의 파트에서 성실히 했다. 오픈되기 전에 디즈니 많은 작품들과 함께 국제적인 프로모션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디즈니+ 얼마나 드라마에 열정을 가지고 지원해주고 싶어하는 지 알게 됐다. 배우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얻은 기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트리거'에서 함께 호흡한 정성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성일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유쾌하고 진솔하다. 전작 '더 글로리'에서의 모습 같은 경우에는 정말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이 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정성일의 가진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얼굴이다. 정성일이라는 배우는 무서운 내공이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다양한 얼굴이 있더라. 초반에 정말 놀라거다.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그랬다. 눈빛에 매료가 됐다. 스마트하고 순수하고 굉장히 스윗하다. 많은 분들을 배려한다. 항상 미소와 유쾌함으로 대한다. 모두가 정성일을 사랑하고 팬이 됐다. 연기를 할 때는 이 사람이 정말 보석같은 배우가 막 나온 느낌이었다. 너무 많은 게 기대가 됐다. 한 작품에서도 다양한 무드가 연출된다. 그 무드에서 다른 것까지 상상하게 만든다. 굉장히 특별했다. 이렇게까지 디테일한 것까지 해냈지 싶다. 놀라운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성일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성일 역시 앞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김혜수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가 왜 김혜수 선배님인지를 촬영하는 내내 많이 배웠다.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사랑스럽고 배울 게 많으신 분이다. 제가 무슨 말을 하겠나. 여러분이 아는 것보다 실제로는 훨씬 더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이다. 인간적으로도 너무 훌륭하신 분이다. 저는 너무 좋은 작업이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트리거'는 2025년 1월 공개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즈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