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선우은숙VS유영재, 혼인취소 3차 공판…'사실혼' 두고 입장차 극명
- 입력 2024. 11.21. 17:32:13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취소 소송 3차 공판이 오늘(21일) 진행된 가운데, 유영재가 재차 사실혼 의혹을 부인했다.
선우은숙-유영재
이날 오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은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취소 소송 3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며 "첫 번째로 유영재 씨의 문자다. 여기에는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 두 번째는 자동차의 사용자로 유영재 씨의 아들과 사실혼 관계로 추정되는 분이 등재됐다. 선우은숙 씨와 결혼한 뒤 사용자 이름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분의 이름이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직전까지 사적인 모임에서 같이 대동한 것과 증인들의 증언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영재 측은 "선우은숙의 주장을 반박한 내용을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며 사실혼을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4월 조정을 통해 갈라섰다. 이후 선우은숙은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주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유영재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사실혼이나 양다리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강경하게 부인했다.
지난달 10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선우은숙 측은 증인 A씨를 내세워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 의혹에 놓인 여성 B씨를 '와이프'로 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이 유 씨의 어머니 댁에도 방문한다고 해서 아내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당신', '자기야'라고 표현했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두 사람이 곧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해서 관계에 대해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날도 양측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변론이 종결된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유영재는 2023년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를 신체를 접촉한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유영재는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