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한지민, 금강송 군락지 풍광에 감탄…소나무 밥상 소개
- 입력 2024. 11.21. 19:4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한지민이 할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겼다.
'한국인의 밥상'
21일 KBS 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를 지키며, 소나무가 내어주는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살아온 울진 사람들의 밥상이 소개된다.
이날 녹음에 참여한 스페셜 내레이터 한지민은 한 화면에 다 담기지도 않는 축구장 5천 개 규모에 2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85,000여 그루가 모여 있는 최대 금강송 군락지의 압도적인 풍광에 숨을 죽이고 감탄했다.
소나무 뿌리에 붙어서 자라는 귀한 약재인 복령부터 솔잎 하나까지 막걸리와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 재료로 알뜰하게 쓰는 주민들의 슬기로운 소나무 활용법에 한지민은 “소나무가 든든한 살림밑천이네요”이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런 가운데 소나무가 주는 또 다른 선물인 송이버섯을 이용해 장아찌, 국 등을 만드는 영상을 본 한지민은 “명절 때 할아버지께 송이를 사드렸다”라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는데.
“우리가 안 하면 정말 다음 세대는 이런 게 있었다는 걸 모르게 돼요”라는 한 마을 주민의 말을 듣고 안타까워하던 한지민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음식문화가 많은데, 이것들이 전승되지 못하고 어느 순간 단절되고 그대로 끝날까 봐 걱정된다. 저를 비롯해 젊은 세대에게도 이런 것들이 더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라 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