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민희진 사임→박현호♥은가은 결혼→송중기 득녀
입력 2024. 11.22. 14:48:30

이슈위클리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16일~11월 22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김병만, 전처 폭행 누명 벗었다…검찰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이혼 소송 중 김병만의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김병만이 폭행 누명을 벗었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금융 자산을 관리하던 전처 A씨는 김병만에게 알리지 않고 김병만의 계좌에서 6억 7402만원에 달하는 돈을 빼갔다.

2019년 7월 30일 A씨는 김병만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하자 계좌이체 의뢰서를 위조해 SC제일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을 찾았다. 4개 은행을 돌며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돈은 총 6억 7402만 7245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김병만을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끝에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하지만 김병만 측은 전처가 주장한 폭행 날짜에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사실이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20일 이와 관련 "11일 19일 의정부 검찰청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며 의혹을 종결했다.

◆ 노동부, 뉴진스 하니 '사내 괴롭힘' 종결…"노동자성 불인정"

그룹 뉴진스 하니 '하이브 사내 왕따' 사건이 종결됐다.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9월 12일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사건에 대해 "하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 종결했다"고 밝혔다.

근로기준법 76조 2항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이를 금지하고 있다.

서부지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서로 대등한 계약 당사자의 지위에서 각자의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에 불과해 사측의 지휘·감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반 직원에게 적용되는 회사 취업규칙 등 사내 규범, 제도나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점도 근로자로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법원이 2019년 9월 연예인 전속계약의 성질을 민법상 위임계약 또는 위임과 비슷한 무명계약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판결을 언급하며 하니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월 뉴진스 멤버들과 긴급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하이브 직원이 자신을 무시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본 한 팬이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어도어 전 대표이자 사내이사 민희진이 하이브를 떠났다.

민희진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계속된 하이브와의 분쟁을 '지옥같다'고 말하며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다"며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박현호♥은가은, 트로트 부부 탄생…내년 4월 결혼

가수 박현호, 은가은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채널A '신랑수업' 측은 "박현호, 은가은이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내년 예정된 결혼식 준비 과정을 '신랑수업'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8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박현호 소속사 스타잇언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초 프로그램에서 만나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예쁜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현호는 1992년생, 은가은은 1987년생으로 5살 차이다. 두 사람은 KBS2 '불후의 명곡' 등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고, 열애 사실을 밝힌 이후 두 사람은 '신랑수업'에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배우 송중기가 로마에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21일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중기의 아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최근 로마에서 둘째 딸을 출산했다.

송중기는 같은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는 지금 로마에 있고 이곳에서 제 첫 아이를 만난 게 겨우 1년이 조금 지났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직접 득녀 소식을 밝혔다.

이어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내도 아가도 모두 건강하게 잘 쉬고 있다"며 "절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특히 언제나 한결같이 절 믿어주시는 우리 키엘(팬덤명) 분들께서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이렇게 좋은 일이 계속 찾아온다고 전 확신한다. 마음 깊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송중기와 케이티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인연을 맺고, 2023년 1월 부부가 됐다. 같은 해 6월 두 사람은 케이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7월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 부부가 둘째를 가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약 1년 만에 둘째를 갖는 경사를 맞았다.

◆ 빌리프랩·쏘스뮤직, 민희진 상대로 손배소 제기

그룹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과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공판이 진행된다.

원고소가로 빌리프랩이 책정한 금액은 20억 원이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4월 아일릿이 연예활동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빌리프랩 측은 민희진의 해당 주장에 근거가 없으며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또한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역시 지난달 24일 열린 2024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쏘스뮤직이 앞서 지난 7일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도 내년 1월 10일 진행된다.

쏘스뮤직은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했다는 주장,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 그리고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을 문제 삼았다. 쏘스뮤직은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르세라핌이 악플에 시달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 지연·황재균, 조정 끝에 이혼 확정

그룹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의 이혼이 확정됐다.

21일 지연의 조정이혼을 대리한 법무법인 태성 측은 지연의 이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조정기일에는 지연과 황재균 대신 소송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대리인들은 장시간에 걸쳐 재산분할 등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2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6월 지연은 황재균과 이혼설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지연 측 관계자는 이혼설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후 양측은 침묵을 지켰으나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은 계속됐다. 결국 지난 10월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측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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