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당원 게시판 의혹 논의
입력 2024. 11.23. 21:10:00

'강적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와 여당에 불거진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이야기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후폭풍이 거세다. 진중권 교수는 “항소할 때 필요한 논거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뒤집힐 수 있는 판결문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다음 주에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선고를 두고 조응천 단장은 “감경 요소로 볼만한 게 없다”라며 “1년 6개월에서 3년쯤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김규완 실장은 “이 대표가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를 설득하기 전에 정진상 씨와 김인섭 씨를 보내 회유했지만, 그게 안 되니까 이 대표가 나갔다는 게 수사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 혐의를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이 필요 없을 경우, “법정 구속이 가능한 최악의 상황도 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상황에 대해서는 진 교수가 “김혜경 씨 재판에서 이 대표의 지시 여부나 직접적 증거 없이 판단이 내려졌다”라며 “검찰이 기소 안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진 교수는 “집회를 보고 기가 막혔던 게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 친 것을 두고 ‘이게 다 나랏돈입니다’라고 외친 것”이라면서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그랬으면 비난하지 못하는데 대단하다 느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정옥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부인인 김혜경 씨의 선고 전에 쓴 SNS 글에 대해 “표현은 마치 부인한테 미안하고 사랑하는 것처럼 썼지만 사실은 법적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민주당에 떠오르는 김동연·김부겸·김경수 이른바 신(新) 3김 대안설에 조 단장은 “객관적인 여건은 포스트 이재명을 논의해만 되는 상황인데 이재명 단일체제의 저주랄까, 역효과 때문에 그런 말을 꺼낼 수 없다”라고 말하며 “비명은 안된다”라고 딱 잘라 대안설을 부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 일가족 명의로 당원 게시판에 작성된 윤 대통령 비방글을 두고 시끄럽다. 김 실장은 “친윤 주류 쪽에서는 심하게 얘기하면 ‘정치적 샅바를 잡았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취재 내용을 전하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 대표가 명확하게 가족들이 가담했는지 안 했는지를 선 그어 줄 필요가 있다”라고 빠른 해결이 필수임을 조언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샅바를 잡았다고 믿는 게 너무 재밌다”라며 “친윤들이 살기 위해 마지막 지푸라기를 하나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 단장 또한 “친윤들의 정신 승리”라며 “압수수색 영장 안 나오고 수사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가족 중 누가 한동훈 대표 모르게 그럴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한동훈다움은 이런 문제가 있을 때 ‘내가 보니까 이렇더라, 죄송하다’ 이렇게 넘어가 주기를 기대하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강적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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