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곤’ 곽경택 감독 “곽도원 분량, 편집NO…속도감 고민”
입력 2024. 11.25. 16:38:39

'소방관' 곽경택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곽경택 감독이 출연 배우 곽도원의 편집 분량에 대해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곽경택 감독,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지난 2020년 크랭크 업 후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 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이후 곽도원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약 4년 만에 개봉이란 빛을 보게 된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의 분량 편집에 대해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빼기 위해 편집하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조금 늦게 오래 있다가 개봉하다 보니까 요즘 트렌드에 비해 다소 속도감이 늦은 것 같아 젊은 세대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초반부 스피드를 올리는데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연출 중점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화면을 해내는 게 임무라고 생각했다. 기존 소방관분들이 주인공인 영화들을 보곤 했다. 제가 소방관분들에게 들은 현장의 가장 무서운 점은 연기였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연기 때문에 제일 고생을 하시는데 다른 작품들에서 표현하지 않았는지 알겠더라. 연기로 꽉 차면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찍을 수 없지 않나. 현장의 연기에 대한 공포감은 어떻게든 전하되 배우의 얼굴, 사물이 어느 정도 보일 수 있는 농도의 연기를 매 컷마다 조절해내는 게 스스로 딜레마였다. 그게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해냈다고 생각하니까 현장은 다른 현장에 비해 잘 표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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