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축제' 투어스, '2024 최고 신인'의 종지부 찍는다[종합]
입력 2024. 11.25. 17:21:35

투어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첫 만남'으로 한 해의 시작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투어스(TWS)가 이번에는 '마지막 축제'로 뜨거웠던 데뷔 첫해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싱글 1집 '라스트 벨(Last Bell)'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지훈은 "한 해의 마지막 계절인 겨울에 컴백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사이 분들께 새로운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신유는 "올해 '마지막 축제' 활동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재는 "이번에 싱글 첫 컴백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감정, 설렘, 두근거림을 어떻게 표현할지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투어스 첫 싱글 '라스트 벨'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한다. 그간 청춘의 우정을 노래해 온 투어스는 자꾸 생각나고 자주 보고 싶은 미묘한 감정을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여전히 밝고 청량하지만 투어스 고유의 장르 '보이후드 팝'의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 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Highlight)' '점 대신 쉼표를 그려(Comma,)' 총 3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 설렘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마지막 축제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졸업을 앞둔 아쉬움, 설렘이라는 양면적인 감정이 담긴 곡인 만큼 가사 표현에 집중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한진은 멤버들을 위해 가사 한줄 한줄 직접 번역해 공부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멤버들에게 공유했다고. 영재는 "멤버들 다 깜짝 놀랐다. 덕분에 수월하게 연습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투어스의 '마지막 축제'는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겨울 히트곡송의 키워드를 가지고 투어스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원곡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 속에서 "친구야" "우리 따뜻했던 마음 기억해 줘" 같이 원곡에서 따온 노랫말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지훈은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께서 케이팝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들이 저희 부모님도 아시다 보니까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었다"라며 "저희만의 색으로 재해석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재는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의 '마지막 축제'와 저희 곡이 닮은 점은 마지막이라 슬픈 감정을 너무 슬프지 않게 표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운드적으로는 투어스만의 색이 담겨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어스는 지난 1월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두 장의 앨범으로 써클차트 상반기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등을 기록했고, '2024 MAMA AWARDS'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부문을 수상하며 2024년 최고 신인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훈은 "너무 영광스러운 상을 두 개나 받았다. 다 사이 분들과 플레디스 식구분들 덕분에 받은 선물 같은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 같다"며 '마지막 축제'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저희가 무대를 정말 아끼는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아서 다시 한번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했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드러냈다.

한진은 "영광이고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관객분들께, 사이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 줄 수 있는 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팀워크 덕분이라고. 영재는 "저희 멤버들이 늘 웃는 얼굴을 하고 무대에 대한 진심을 아낌없이 분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유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진심 어린 단단한 마음까지 알아봐 주셔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투어스만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보이후드 팝' 장르를 빼놓을 수 없다. 지훈은 "'보이후드 팝'이라는 투어스만의 색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컨셉이 아닌 가사를 들었을 때 돌이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게 보이후드 팝"이라고 인기 비결을 꼽았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까지 차근차근 길을 닦아나가고 있는 투어스는 이번 컴백을 통해 올해의 시작과 끝을 TWS로 장식하며 '모든 순간 투어스와 함께하는 2024년'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경민은 "미니 1집에서는 데뷔를 하면서 저희가 누구인지 보여드렸고 2집으로는 '더 보답해 드리자' 생각이 있었다. '마지막 축제'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활동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서정적인 매력까지 더한 이번 앨범을 통해 "투어스 설렌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밝힌 도훈은 2024년을 '첫 만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첫 만남'으로 시작하기도 했고 앞으로 투어스의 무궁무진한 매력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지훈은 첫 앨범명 '스파클링 블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24년은 탄산 같은 한 해"라고 얘기했다. 그는 "처음 탄산을 마시면 '이게 뭐야' 하고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데 결국에는 이 식감이 풍미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올 한 해 쓰라릴 정도로 많은 경험을 통해 결국 성장한 것 같다"라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투어스 싱글 1집 '라스트 벨'은 오늘(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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