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혼외자 인정' 정우성, 광고계약 '0건'…이미지 타격에도 '위약금無'
- 입력 2024. 11.26. 07: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그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을 사전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우성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 정우성이 광고계약 물망에 올랐던 것은 여러 건이지만 직접 성사된 건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맡은 것을 끝으로 2년째 광고 계약을 안 맺고 있다.
절친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흥행 이후 하림, 대우건설, 웅진씽크빅 등 다수의 광고를 찍은 것과 대비된다.
또한, 정우성은 지난 7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도 사임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5년부터 무려 9년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난민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사임한 이유로는 이미지 고착화를 꼽았다. 당시 정우성은 "대한민국에서 그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 같다"라면서 "조금 더 젊은 새로운 얼굴, 새로운 주류 세대들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그 주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갖고 있는 누군가가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업계예 따르면 정우성의 광고료는 편당 12억원(1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지난 6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을 위해 공개한 외부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정재와 지난해까지 진행한 광고 8편을 통해 매출 100억여원(편당 12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업계에서는 정우성의 혼외자 문제는 위약금을 충분히 발생시킬 수 있었던 사안으로 해석했다. 광고모델 계약을 맺을 때 흔히 들어가는 ‘품위 유지 약정’을 위반한 셈이기 때문이다. 품위 유지를 위반했을 경우엔 계약 상대방에게 채무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주어진다. 통상 계약금의 몇 배, 몇 개월분의 광고대금으로 약정된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 맡고 있는 광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위약금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 일로 재산상의 손실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둔 정우성은 지난해 중순쯤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혼외자 논란과 별개로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우성이 한 여성과 백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셀럽미디어에 "배우 개인 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