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나비, '학폭 탈퇴' 유영현과 협업…"은폐하려 한 적 없어"
- 입력 2024. 11.26. 07:25:5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과 최근까지 협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잔나비 최정훈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지난 13일 잔나비 팬카페를 통해 “페포니뮤직은 유영현 군의 음향 보조 인력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에게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 또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영현이 잔나비 음악 작업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무분별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잔나비 최정훈도 “그(유영현 학폭 논란) 속내를 있는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2019년 5월 학폭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유영현을 사운드 엔지니어로 두고 협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속사가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팬들을 팬카페에서 강제 탈퇴시켜 논란이 일었다.
잔나비는 2011년 최정훈, 김도형, 유영현이 3인조로 결성한 뒤, 2015년 장경준, 윤결을 영입해 5인조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유영현이 2019년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 윤결이 2021년 여성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탈퇴했다.
멤버 정경준이 결혼 후 팀 활동을 중단했고, 현재 최정훈, 김도형 2인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