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음주운전 삼진아웃' 길, 7년만 본업 복귀 예고…여론은 분분
- 입력 2024. 11.26. 11:06:5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거듭된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리쌍 길이 7년 만에 본업 복귀 소식을 알렸다.
길
25일 길은 자신의 채널에 "드디어 완성. 몇 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 2024.11.29 12:00 pm #빛나리길성준 #오랜만에 #명쌍 #명상"이라는 글과 함께 발매 일정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길은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2014년에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길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로 다시 복귀했으나 이듬해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자숙에 들어갔다. KBS, EBS, MBC, JTBC, MBN, TV조선 등 주요 방송사들은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길은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재기를 꿈꿨다. 당시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던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길에게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더욱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길씨는 김호중씨 혐의와 관련하여 경찰로부터 참고인 조사요청을 받았으며, 참고인 조사에 응하여 아티스트가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며 "김호중씨 사건과 관련하여 길씨는 참고인이지 혐의자가 아니며, 경찰 또한 길씨에 대해서는 어떤 혐의점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가운데 길은 약 7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를 예고했다.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 OST '갓 유(Got U)' 이후 첫 음원 발매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그의 컴백을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음주운전 세 번은 선 넘었는데 컴백이라니" "양심적으로 안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존재하는 것.
또한 그는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스스로 "'내가 음악을 해서 뭐하나, 음악으로 보답을 해? 말도 안되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언급했던 바. 스스로 뱉은 말을 번복하는 모양새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