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X공유 '트렁크', 기대 이상의 미스터리 멜로[종합]
입력 2024. 11.26. 12:23:55

트렁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파격적이고 감각적이다. 배우 서현진, 공유가 '트렁크'를 통해 '미스터리 멜로'의 정수를 선보인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 마제스틱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규태 감독과 배우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트렁크'를 통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시리즈를 연출하게 된 김규태 감독은 "넷플릭스와 기획자로부터 연출 제안을 받았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당혹스러웠다. 재미는 있었는데 묘한 느낌이었고, 문학적이었다. 극 중 인물의 심리나 관계가 쉽게 간파가 되지 않더라. 스스로도 '이게 뭐지?'라는 궁금증으로부터 이 작품에 빠져들었다. 점차 이들의 심리와 관계에 묘한 공감대가 쌓이게 됐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연출적으로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또, 제안을 받았을 타이밍에 서현진, 공유 배우가 이 작품에 호감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건 당연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두 배우의 시너지가 정말 기대됐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기간제 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대해 김 감독은 "처음 들었을 때 '조금 자극적이지 않나?'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트렁크'에서는 그런것 보다는 '가짜 속에서 진짜를 찾는 것'을 위한 설정값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연출에 주안점을 둔 점에 대해 "'살인사건'이라는 외형적인 미스터리보다는 인물의 심리적인 미스터리에 집중하고 방점을 찍고 싶었다"라며 "중요한 포인트는 시청자들이 인지(서현진)와 정원(공유)의 멜로적인 감정선을 잘 따라오기를바랐다. 이들의 서사를 재미와 감동을 느끼면서 개인의 해석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기간제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갈 서현진, 공유, 조윤하, 조이건, 김동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공유는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불안과 외로움에 잠식된 음악 프로듀서 정원을 연기한다. 공유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사랑,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결로 표현하는 작품이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캐릭터에 끌렸던 이유에 대해 "어떤 캐릭터를 만나고 작품을 선택할 때 얼마나 나와 비슷한지, 본능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 같다. 모든 작품을 그렇게 선택하는 건 아니지만, '정원'이라는 인물은 본능적으로 이 아이가 딱하구나라고 느껴졌다. 시놉시스를 접했을 때. 연민의 감정으로 시작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트렁크'를 통해 처음으로 서현진과 호흡을 맞춰 본 공유는 "사실 드라마 '또오해영'을 너무 좋아했다. 팬심으로 서현진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현진이라는 사람이 너무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연기하는 눈빛이나 표정을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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