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유정’ 박예영 “데뷔 10년차에 새로운 여자배우상 수상, 늘 새로워” [5분 인터뷰]
입력 2024. 11.26. 15:33:20

'언니 유정' 박예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예영이 데뷔 후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봤다.

박예영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언니 유정’(감독 정해일)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3년 영화 ‘월동준비’(감독 이윤형)로 데뷔한 박예영은 어느덧 데뷔 11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감독 이주영)를 통해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상한 바.

데뷔 후 현재까지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박예영은 “작년에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이렇게 오래했는데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받네’란 생각보다 늘 새롭게 다가온다. 오래했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 (현장에) 갈 때마다 늘 새로운 분들을 뵙기에”라며 “이제는 뵀던 분을 뵙게도 하지만 현장이 새로워서 10년을 했다는 느낌이 잘 안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현장을 즐기는 입장은 못 된다. 그러나 과정을 멀리서 보면 행복에 가까운 것 같다. 작품에 캐스팅되고 나서 한다고 했을 때 ‘어떡하지’란 생각에 즐거움보다는 일로써 확 와 닿을 때가 있다”면서 “이걸 하면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지만 선물 같은 순간들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더라. 상처가 될 때도 있지만 선물이 되는 순간도 있기에 (연기를)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영화제에 가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선물 같다. 사실 ‘언니 유정’으로 기자님들을 만나 인터뷰를 할 거란 생각을 못했다. 이 순간들도 서프라이즈로 느껴진다”라며 “이 기억들로 힘든 순간을 버텨내는 것 같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예영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안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세작, 매혹된 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그는 ‘언니 유정’ 개봉에 이어 또 다른 차기작 공개도 앞두고 있는 상황.

박예영은 “요즘 자주하는 얘기인데 좋은 영화를 보면 하루가 빛나는 것처럼 그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그런 영화에 내가 참여했다니’란 생각이 드는 좋은, 빛나는 영화에 함께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언니 유정’은 예기치 못한 한 사건으로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서로의 진심을 향해 나아가는 자매의 성찰과 화해 그리고 사랑에 대한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박예영은 극중 동생 기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언니 유정으로 분했다. 박예영은 역할 소화뿐만 아니라 윤색에 참여한 데 이어 내레이션 대본까지 직접 작성하는 등 작업에도 참여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상을 수상한 ‘언니 유정’은 오는 12월 4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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