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조립식 가족' 정채연 "교복 연기 부담? 입을 때마다 설레"
입력 2024. 11.28. 07:00:00

정채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정채연이 학생 연기에 대한 부담감 보단 설렘이 크다고 밝혔다.

정채연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조립식 가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JTBC 수목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극 중 정채연은 칼국수 가게를 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딸로 매사에 밝고 정이 많은 인물 윤주원 역으로 분했다. 아빠와 함께 위층 아저씨 김대욱(최무성)과 그의 아들 김산하(황인엽),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강해준(배현성)까지 일곱 살 때부터 10년째 가족으로 살게 된다.

이날 정채연은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입진 않는다. 매번 설렌다. 이번 교복은 어떤 색일까, 어떤 교복일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복이 주는 풋풋함, 그때의 설렘이 있다. 학창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도 있고 확실히 교복입을 때마다 즐겁고 설렌다. 학생들만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이 있지 않나. 그런 걸 좋아한다. 아직은 교복 입은 연기를 게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함께 호흡한 배현성, 황인엽에 대해선 "셋 다 I(내향형)라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다행히도 촬영 전에 시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자리를 많이 마련해주셨다. 서로 다가가는 데 있어서 사람 대 사람 속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두 사람과는 그런 속도가 비슷했다. 친해지는 과정 속 서로가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마저 비슷하다 보니 훅 친해졌다. 지금도 셋이 놀이동산 가서 찍은 사진이 휴대전화 배경화면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오빠들이 떠나는 신을 찍을 때도 감독님도 그렇고 다 찍기 싫다고 할 정도로 역할에 스며들었다. 매일 다 같이 찍다가 조금만 멀리 있어도 괜히 서운하더라. 아무렇지 않은 척 밥을 먹는데 화기애애했던 식탁의 빈자리가 느껴지니까 감정이 올라오더라"며 "셋 다 마지막 촬영 날 입은 웃고 있는데 눈물이 맺혀 있더라. 가족사진 찍는 신에서는 다들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감독님께서 다른 신을 먼저 찍고 감정을 추스르고 찍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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