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은가은 "정산금 미지급"VS소속사 "오히려 더 줘"…팽팽한 대립
입력 2024. 11.28. 17:04:23

은가은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명백한 허위"라고 대립했다.

28일 한국일보는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멘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은가은 측은 TSM엔터테인먼트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였으며,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되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은가은 씨 전속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서, 저희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되었고, 은가은 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T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은가은과 정산 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 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하게 정산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정산금 지급 내역 역시 매달 제공하였으며, 지난주 상세한 증빙 등 정산 근거까지 정리해 제공했다고.

또한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저희는 최근 소속사 자문을 맡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여 소속사가 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해 온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T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저희와 은가은 씨는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 씨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라며 '템퍼링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은가은 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라고 경고했다.

반면 은가은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림 임사라 변호사는 T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에 대해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최근 전달 받은 정산용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라며 "11월 26일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라고 재반박했다.

또한 업무태만에 대해 "방송 스케줄 방해, 작곡가와 연락 단절로 인한 곡 작업 진행 안 됨 등 다수 문제 있는 상황들이 있었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이 "오히려 과지급했다"고 주장한 데에는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은가은은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2022년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7위를 차지한 후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가수 박현호와 결혼을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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