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정우성 혼외자 논란→이동휘·정호연 결별→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 입력 2024. 11.29. 06:00: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25일~11월 29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정우성 혼외자 논란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드러났다.
그러나 다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양육과 결혼 문제와 관련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으나 정우성이 반대하면서 의견차이가 생겼다는 것.
보도 이후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을 인정한 가운데 비연예인과 장기 열애 및 비연예인 여성과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유출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파란색 인증 마크가 붙여진 정우성의 개인 계정으로 비연예인인 여성에게 보낸 DM 캡처 사진들이 공개된 것. 이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배우 사생활의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혼외자 논란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른 정우성은 오늘(29일)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황. 최근 아빠가 된 정우성은 이와 관련해 문가비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동휘‧정호연 결별
배우 이동휘, 정호연이 9년 열애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26일 셀럽미디어에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게 맞다”라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결별 이유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1985년생인 이동휘와 1994년생인 정호연은 9살 차이로 지난 2016년 1월 만남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방송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매체 인터뷰 등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을 때에도 정호연은 이동휘의 반응에 대해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더라. 대견하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동휘 또한 SNS를 통해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호연을 축하했다.
이동휘는 지난 8월 ENA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도 정호연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택시 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라며 “극중 인물 새벽이는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했다.
이처럼 여러 차례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던 두 사람은 교제 9년 만에 결별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이동휘는 현재 연극 ‘타인의 삶’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달 공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 ‘디스클레이머’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은가은 “정산금 미지급”VS소속사 “명백한 허위”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명백한 허위”라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은가은은 최근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은가은 측은 TSM엔터테인먼트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였으며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돼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SM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준 바”라고 설명했다.
또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최근 소속사 자문을 맡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소속사가 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해 온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와 은가은은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은가은이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템퍼린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라고 경고했다.
반면 은가은 측은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해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최근 전달 받은 정산용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라며 과지급 주장에 대해선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서인영 합의 이혼
두 차례 파경설에 휘말렸던 가수 서인영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비연예인 남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 7개월만인 지난해 9월 처음 이혼설이 제기됐다. 당시 서인영은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라고 이혼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3월 한 매체가 서인영이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6개월 만에 재차 이혼설이 불거졌다. 이에 서인영 측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두 번째 이혼설 이후 서인영은 자신의 계정에 ‘X’라는 글을 적어올린 후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았다. 웨딩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이후 서인영의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28일 “서인영은 최근 합의 이혼을 완료했다”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과 같이 이혼 과정에서 귀책사유와 같은 이슈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혼을 마무리한 서인영은 내년 초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본격적인 본업 컴백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결별 선언…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인해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유감을 표하면서 대화를 촉구했다.
뉴진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14일 이내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에는 타 레이블 매니저의 ‘하니 무시해’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비롯해 민희진 전 대표 복귀 등 6가지 시정 사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니는 “기자회견에 앞서 9월 라이브와 2주 전 제출한 시정 요구 내용증명은 저희 5명이 결정한 내용”이라며 “저희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시정기한이 오늘 12시가 되면 끝난다. 오늘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할 여지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저희가 해외 스케줄이 있어 내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는데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의 언론플레이가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와 관련해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회사로써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어도어에 남는 것은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29일 자정을 기준으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강조했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말장난하듯이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 몸이다”라며 “신뢰 관계가 깨져버린 상황에서 전속계약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는 이날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는 공식입장을 냈다.
또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라며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대화를 촉구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