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계획’ 류승범 “시대를 앞선 패션? 유행 쫓으면 쑥스러워져” [비하인드]
- 입력 2024. 11.29. 15:05:1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류승범이 패션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가족계획' 류승범
류승범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감독 김곡, 김선) 공개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승범은 2006년 한 시상식에서 선보인 패션이 당시 ‘워스트 드레서’로 꼽혔지만 시간이 지난 후 시대를 앞서간 패션이라며 ‘베스트 드레서’로 재평가 받았다. 이에 대해 류승범은 “그런 얘기를 은근히 듣게 돼서 대외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고민하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 추구하는 스타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류승범은 “저는 비슷하다. 이미지가 그래서 그런지 화려하고 그런 걸 좋아할 것 같은데 저는 옛날 옷들을 입는다. 스타일이 변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저는 뭘 살 때도 키워드는 ‘평생 쓸 수 있을까?’다”라고 설명했다.
늘 앞서가는 감각의 비결에 대해 그는 “유행을 쫓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너무 유행을 쫓기보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저를 따라하더라. 그게 아이러니하다. 누굴 따라하면 안 된다. 그건 겉모습만 좋아하는 거다. 유니크 한 것, 독특한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저를 따라하면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런 얘기를 안 하니까 겉만 보고 따라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얘길 꼭 해주고 싶었다. 껍데기 빼고, 저의 안도 봐주셨으면 한다. 누굴 따라하면 결국 2인자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계획’은 살아남기 위해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그들을 위협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남다른 방법으로 해치워나가는 이야기다. 류승범은 극중 능력을 감춘 채 어딘가 모르게 소심하지만 아내에게만큼은 무한 사랑꾼 아빠 백철희 역을 맡았다.
총 6부작인 ‘가족계획’은 오늘(29일) 오후 8시 1, 2회가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2편씩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