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이렇게 잘될 줄 몰랐는데…"
- 입력 2024. 11.29. 23:02:2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제45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45회 청룡영화상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한지민, 이제훈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이 수상했다.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부문 이름을 올린 '서울의 봄'은 최다 관객상, 편집상, 남우주연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프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세 번째 청룡에서 작품상을 받는데 받을 때마다 상은 좋은 것 같다. 작품상은 받을 때마다 느끼는 게 저의 노력보다는 대리수상한다는 느낌이 있다. 저희 '서울의 봄'을 위해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이성민, 정해인 등 같이 나온 배우들, 함께 했던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멋지게 완성 시킨 김성수 감독에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김성수 감독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분들이 저희 영화에 특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것 같다. 감히 바라건대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더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특별히 저와 함께 오래 살고있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항상 믿어주고 시나리오 작업부터 길잡이가 돼줘서 고맙다. 당신 덕분이다"라고 했다. 또한 "모든 스태프들, 훌륭한 배우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만드니까 괜찮은 영화 한 편 나온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에 참여한 이성민, 박해준 단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훌륭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힌해였다. 멋진 작품으로 찾아 뵙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조연상 후보였는데 그것만 준비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진짜 재밌게 준비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자고 있나? 아빠 팀이 상 받아서 TV 나왔다"라고 가족들에게 인사했다.
'베테랑2'로 청룡영화제에 참석했지만 '서울의 봄'에 특별출연한 정해인 역시 단상에 올라 "우선 서울의 봄을 봐주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베테랑2' 봐주신 관객분들도 감사드린다. 올해가 얼마 안남았는데 눈길 조심하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2024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45회 청룡영화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