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여자)아이들, 드디어 재계약 완료…큐브 주가까지 상승
입력 2024. 12.02. 13:51:55

(여자)아이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마의 7년을 넘고 완전체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이슈가 해결되면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던 소연을 비롯하여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더 높은 비상을 꿈꾸며 재계약 체결을 완료한 (여자)아이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소식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여자)아이들이 7년간 쌓아온 자신들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넓은 무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여자)아이들은 '2024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24 MMA)에서 (여자)아이들은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이날 전소연은 수상 소감 중 "제가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는 등의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저희 5명이 다 같이 재계약 하기로 했다. 내년, 내후년 평생 저희 5명 함께할 거니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일에도 전소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7년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좌절, 희망 여러 가지 감정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 명은 더욱 단단해졌다. 여러 나라의 각각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다 돼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다"며 "다섯 명이 함께 하자는 생각은 모두 같았다. 저는 앞으로 오래 (여자)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평생 함께하자"고 재계약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전소연의 파격적인 행보로 인해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여부가 연일 화제였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여자)아이들 세 번째 월드투어 공연에서 전소연은 개인 무대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의 랩 가사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쳐 큐브와의 전속계약 종료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다"라며 "(재)계약은 내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일본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서도 전소연은 "계약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라고 의미심장한 랩 가사를 선보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여자)아이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회식 영상에서 전소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또 다시 전소연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전소연은 유튜브 채널 'df 디에프'의 '비빔팝(BIBIM-POP)'에 출연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계약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전소연은 "멤버들과 제가 가장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 싶어서 논의가 좀 길어지고 있는 거 같다. 어떻게 할 때 우리가 가장 좋은 환경에서 재밌게 할 수 있는지, 진짜 머리 아프다. 그래도 저는 팀이 제일 먼저다. 프로듀서고 리더다 보니까 7년 차가 되니까 엄마가 된 느낌이다. 제 새끼들 같고 제일 친한 친구들이다. 같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도 "저도 최대한 빨리 이 결판을 내고 싶다. 최대한 11월 안에는 무소속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행히 며칠 뒤 (여자)아이들은 시상식을 통해 재계약 소식을 알렸고, 이와 동시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역시 급등했다. 큐브엔터 주가는 2일 오후 1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2.69% 상승한 1만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큐브는 비투비, CLC, 펜타곤 멤버 다수가 회사를 떠나고, 라잇썸, 나우어데이즈 등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여자)아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지난 8월 전소연의 재계약 불발설이 불거진 당시에는 주가가 일주일 만에 5.8%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여자)아이들이 완전체 재계약 소식을 전한 뒤, 큐브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Queencard)'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던 (여자)아이들이 큐브에서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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