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송강호 “박정민, ‘파수꾼’ 때부터 광팬…내년 휴식기 아쉬워” [5분 인터뷰]
입력 2024. 12.02. 15:09:03

'1승' 송강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송강호가 박정민과 호흡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 개봉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강호는 박정민과 케미에 대해 “박정민이라는 배우는 데뷔작 ‘파수꾼’ 때부터 광팬이었다. 본인이 가진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유심히 보니까 배우로서 타고난 재능과 함께 스스로 소양을 하는 것 같다”라며 “사람에 대한 소양, 세상에 대한 소양을 켜켜이 쌓아올리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정민 씨가 출판사도 하지 않나. 그런 일환이 인문학적 지식을 머리에 담는다가 아니라 본인이 세상과 소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지점이 굉장히 놀랍고, 후배지만 대단하더라”라며 “‘파수꾼’ 이후 작품을 보면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이 탁월하지 않나. 같이하니까 역시 장면의 장악력, 본인 연기의 임팩트를 에너지 넘치게 해서 놀랐다. ‘역시 박정민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박정민은 KBS2 ‘더 시즌즈’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등을 통해 내년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공식화한 바. 이에 송강호는 “팬으로서 아쉽다. 좋은 작품을 계속 했으면 하는데”라면서 “본인도 지치기도 하고, 다른 소양을 쌓고 싶은 게 아닌가”라고 전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극중 승리 기록은 전무한, 해체 직전 핑크스톰의 신임 감독을 맡은 김우진 역으로 분했다. 그는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잇따른 퇴출, 파면, 파산에도 불구하고 배구공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이론만큼은 빠삭한 ‘배잘알’이지만 승리의 맛은 느껴본 적 없는 ‘승알못’ 배구감독이다.

‘1승’은 오는 4일 극장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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