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대표, 탬퍼링 '거짓 해명'이었나…청담동서 3자 회동
입력 2024. 12.02. 17:02:29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다시 한번 탬퍼링 의혹에 휩싸였다.

2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고 했던 다보링크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지난 11월 "기자 제보를 통해 들은 여러 소문 중, 특히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며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거나 하이브가 또 다른 시비 소재로 악용할 것을 우려하여 헛소문을 원천봉쇄 하고자 입장을 분명히 전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디스패치는 "9월 30일, 민희진은 이 회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A씨를 만났다. 이 둘의 연결고리는, 뉴진스 멤버의 가족(큰아빠) B씨"라며 민희진과 다보링크 A회장, B큰아빠의 3자 회동을 포착해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어 "민희진은 A회장의 집(청담동)으로 갔다. B씨가 보낸 카니발을 타고 움직였다. 이 3명은 H빌라 미팅룸에서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A회장은 민희진이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민희진과 B씨는 이미 하이브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였고,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9년 7월 31일이라 계약 만료 전 사전접촉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A씨는 디스패치에 "A씨는 "민희진과 B씨가 이미 하이브의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B씨에게 먼저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며 "투자자를 찾는다고 했고, 3시간 동안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A씨는 민희진이 돌연 자신과의 접촉을 부인했다며 "이런 농락은 처음 당해본다. 직접 만나고 싶다고 찾아왔는데 '일체 접촉한 적도 없다'는 거짓말에 주가가 단기 50%가 빠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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