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전날 만났나…묵묵부답
- 입력 2024. 12.02. 17:10:2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에 개입한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진스 하니
2일 디스패치는 하니가 지난 10월 8일 민 전 대표의 작업실을 찾아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니는 참고인 출석 봉투를 손에 들고 있고, 동행인은 민희진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였다.
하니는 이와 같은 결정을 매니저나 회사는 모른다며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다. 버니즈(팬덤명)에게 먼저 이야기해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하니는 10월 15일에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노동부는 같은달 19일 "하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 종결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가 하니의 국감 출석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입장을 묻기 위해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마콜컨설팅그룹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나 능력도 없다.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가 잘못했기에 우리는 떠나려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뉴진스와 계약은 유효하며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