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가은 “소속사 언론플레이,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정산금 갈등 토로
- 입력 2024. 12.03. 21:12:4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와 정산금 갈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은가은
은가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동안 정말 소속사를 믿고 일 해왔고 조금은 제가 손해 보더라도 함께 잘 지내자는 마음 하나로 버텨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사실 정산금 문제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계약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 소속사에서 작성해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저는 그래야 되는 줄 알고 5년을 지냈다”라며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라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을 했더라.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였다.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역시 증빙자료는 받지 못했다. 저는 제가 잠도 못자고, 밥도 거르면서 노력해 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자격도 없다는 거냐”라며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시는 관계자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혼자서 열심히 일을 소화하고 있다. 정말 저는 이 문제가 커지길 원하지 않았고, 원만히 해결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누구보다 또 어떠한 것보다도 저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그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하는데 정말 죄송하다”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8일 은가은은 소속사의 업무 태만, 정산금 미지급 등에 대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T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그간 정산금을 성실하게 지급해 왔다고 반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