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가결됐지만…이승환 콘서트·서현진 인터뷰 취소→엔터·공연계 ‘비상’
입력 2024. 12.04. 01:25:11

이승환, 서현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연예계와 공연계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라고 돼있다.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계엄령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선포된 이후 44년 만이다.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SBS ‘틈만 나면’, MBC ‘PD 수첩’, TV조선 ‘미스&미스터 트롯 추억여행’, MBN ‘현역가왕2’ 등 방송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이 여파는 전국 축제와 각종 행사, 공연에도 이어지게 됐다. 가수 이승환은 4일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린다”라고 긴급 공지했다.

이승환의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은 4일, 5일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공연 당일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승환은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 전역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정돼 있던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주연 배우 서현진의 인터뷰도 취소됐다. ‘트렁크’ 측 관계자는 이날 셀럽미디어에 “취소된 게 맞다”라며 “오전 일찍 취소 공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4일, 5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팝스타 두아 리파의 내한 공연도 예정된 바. 더불어 이번 주말에는 찰리 푸스, 일본 밴드 요아소비 등도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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