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며드는 시간 되길"…'셀럽병사의 비밀', 의학사X인물사 종합선물세트[종합]
입력 2024. 12.05. 11:48:16

'셀럽병사의 비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역사와 의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국내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 등장했다.

5일 오전 KBS2 새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도연, 이찬원, (여자)아이들 미연, 이낙준, 최진영PD가 참석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최진영 PD는 "KBS에 '생로병사의 비밀'이 2002년부터 20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거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포인트를 활용해서 사람들이 폭넓게 정보도 접하고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 역사와 인문학과 인물을 결합한, 그리고 의학까지 결합한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장도연, 이찬원, 미연, 이낙준이 '셀럽병사의 비밀' MC로 출격한다. 이찬원은 "녹화를 해 보니 MC 조합이 완벽하다"며 "이경규 선배님이 장도연 씨에게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라고 했는데 왜 그런 별명을 얻었는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정말 많다. 저는 67번째 오프라 윈프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세 MC로 거듭난 장도연은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의학 스토리텔링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장도연은 "정보도 재미도 풍부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공교롭게도 현재 범죄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 출연 중인데 여기서는 주로 의학을 다룬다. 의학 스토리텔링은 처음이라 궁금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과 정체성의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모르는 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겠다. 그래야 시청자분들도 '나만 모르는게 아니었네'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력을 이찬원도 셀럽들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찬원은 "2049 시청률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시청률도 잘 나오겠지만, 사실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률을 떠나서 화제성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그 인물에 대해서는 쉽게 접해봤을 수 있지만 저도 처음 안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내용들이 화제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은 몰라도 사회탐구는 제가 고등학교 세 학년을 통틀어서 전교생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사회 과목은 경제, 법, 정치, 한국사, 세계사 다 포함하지 않나. 제가 수능 때도 사탐은 50점 만점이었다"면서 "나름대로 사탐에서는 1등, 그리고 역사광으로서 의학과 결부해서 가지고 있는 역사적 지식을 모두 방출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미연은 평소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며 '셀럽병사의 비밀' 출연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원래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 유튜브나 TV에 틀어두고 있는 편이다. 어쨌든 제 귀에 들어오면 뭐라도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더라"며 "처음 출연 제안 주셨을 때부터 출연하지 않았더라도 챙겨봤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 자리에 와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었는데, 한 번만 녹화해도 똑똑해지는 느낌이었다. MZ세대인 제가 예측했을 때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얘기했다.

구독자 125만 명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일원인 이낙준은 '셀럽병사의 비밀'을 통해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에 나선다. 이낙준은 "의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의학은 잘 보면 우리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고칠지를 보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우리 모두가 가까이 있는 학문이다. 그래서 흥미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역사 속 셀럽들의 스토리텔링을 결합해뒀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진영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재밌다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잠들기 전에 지적인 만족감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음에 또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낙준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이 '의며드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아프면 당황스러우면서도 화도 나고 무섭다. 그런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 저 시대에 태어났다면 정말 큰일이었겠다'고 느끼시며 치료를 긍정적으로 받으셨으면 좋겠다. 재미에 위로와 응원까지 받아가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MC들은 각각 시청률 공약도 공개했다. 이찬원이 "시청률 80%가 넘으면 500억을 기부하겠다"고 장난스레 말했다가 4% 돌파시 60명 스태프 전체 소고기 회식을 쏘겠다며 "장도연과 반반으로 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장도연은 "7%가 넘으면 '셀럽병사'니까 셀럽인 병사분의 면회를 가겠다. PX에서 맛있는 걸 쏘겠다"고 재치 있는 공약을 내걸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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