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만 140대"…'최강럭비' 럭비 매력 전세계에 알린다[종합]
- 입력 2024. 12.05. 12:08:01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가 넷플릭스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탄생을 예고했다.
최강럭비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 한국전력공사 나관영, 현대글로비스 정연식, 포스코이앤씨 오지명, OK 읏맨 럭비단 이용운, 고려대학교 김원주, 연세대학교 서우현 선수가 참석했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을 연출한 장시원 PD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은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으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중계는 정용검 아나운서와 국내 유일 럭비 국제 심판 서인수 해설위원이 맡아 럭비의 매력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날 장 PD는 "우연히 시작됐다. 2002년 '최강야구' 시즌 1 끝나고 삿포로 여행을 가서 설원을 보는데 핏자국 같은 게 있으면 멋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흰색과 핏빛이 겹치면 강렬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럭비라는 소재를 선택한 것에 대해선 "그전에 럭비를 본은 없다. 한국에 돌아가서 럭비를 처음 봤는데 저한테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보러 간 경기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실려 가서 충격을 받았다. 이분들에겐 당연한 일인 거더라. 왜 이렇게까지 하지?궁금증이 처음 생겼던 것 같다. 우승상금도 없는데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하더라. 그게 너무 끌려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역 전성기 선수들이 하나의 우승을 위해 토너먼트 대회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7팀이 토너먼트 대회를 하기 위해 대진을 결정하는데 사전게임까지 해서 신경을 많이 써서 작품의 흥미를 높이고자 했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검투사들이 전투를 벌이는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경기장 세트에서 스크럼 대결을 하는 모습 또한 과연 어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또한 국민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박진감 넘치는 럭비 경기들의 음악을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 PD는 "럭비 자체가 한국에서는 거의 중계 자체가 카메라가 많으면 세대, 한대로 중계하고 있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에 대한 노하우가 없었다. 일본이 조금 더 럭비가 대중적인 스포츠다. 제작진 전체가 일본에 가서 답사도 했다. 일본에서도 다섯 대 정도로 찍고 있더라. 사실 일본 답사를 다녀와서도 따로 얻는 게 없어서 제작진들 끼리 중계 시스템을 짰다"라며 "많은 각도에서 많은 카메라들로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카메라만 총 140대여 대 정도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강의 럭비팀을 가리기 위한 여정에 참가하는 7개 팀 선수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럭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나관영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럭비를 알릴 수 있는 기회 생겨서 기뻤다.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선수 인생 통틀어서 이렇게 긴장되고 간절했던 시합이 처음이었다. 럭비의 매력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연식도 "'최강야구'를 보면서 럭비의 매력도 알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이뤄져서 기뻤다. 최선을 다했으니 럭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오지명도 "모든 선수가 그렇듯 우승하는 게 목표였다. 주인공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용운, 김원주, 서우현도 "항상 럭비를 하면서 이 운동이 왜 이렇게 인기가 없고 관심이 없는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럭비 종목 자체를 많이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PD는 "처음 해보는 것들로 모든 게 도전이었다. 열심히 했으니 몰입감 있게 봐주셨으며 좋겠다"며 "시즌1이 잘 돼야 2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시즌2까지 하고 싶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최강럭비'는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